[무료 노지 캠핑] 차박 성지 전남 곡성 압록유원지 섬진강 보성강 구례

[무료 노지 캠핑] 차박 성지 전남 곡성 압록유원지 섬진강 보성강 구례  

캠핑카,  카라반,  트레일러,  텐트,  차박  가능

 

화장실 / 개수대 있음 

 

 

위치 : 전남 곡성군 죽곡면 섬진강로 1012

▶  취사 가능 

▶  애견 동반 가능

 

[장점]

1) 무료 캠핑

2) 화장실 있음

2) 개수대 있고, 개수대 옆 음식물 쓰레기통 있음 

3) 풍경이 너무 아름다움

4) 근처에 CU 편의점 있음

 

[단점]

1. 화장실이 멀고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올라가기 힘듦

2. 전기 불가 

3. 다리 위를 지나가는 기차나 차들의 소음 

4. 개수대 물은 설거지용으로 가능하지만 식용으로는 사용이 불가함

 

 

 

전남 곡성 섬진강 압록유원지

 

 

전남 곡성에 위치한 압록유원지는 섬진강변을 따라 가다가 압록교를 지나 좌회전을 하면 나옵니다. 저녁 늦게 도착해서인지 이미 좋은 자리는 꽉 찬 상태였습니다. 기차와 차들이 지나 다니는 두 개의 다리 밑에 위치한 압록유원지는 기차 다니는 소리가 크게 나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무료이기도 하고 개수대, 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여름 시즌이 끝난 9월 중반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 압록유원지는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자연발생 원지로 여름이면 가족단위 피서객이 즐겨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 좋은 것은 나름 따스한 밤이었는데

여기서는 이상하게 모기가 안 물더라구요. 운이 좋았던건지.... 

그래서 찾아보니 진짜 여름에는 섬진강의 시원한 강줄기 때문인지 다른 지역에 비해 여름에 모기가 없다고 하네요. 심지어 '모기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강감찬 장군이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하다가 이 곳 압록유원지에서 노숙을 하였는데 극성스런 모기 때문에 어머님이 잠을 청하지 못하자, 강감찬장군이 고함을 질러 모기의 입을 봉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전설에 불과한 것이겠지만 이유없이 전설이 생겨나진 않은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주변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강물이 보이고 산이 보이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징검다리를 건너 강 양쪽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홍수 때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 위험할 수도 있으니

이 곳 강변에서 차박하거나 캠핑하실 때는 날씨를 먼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사진들은 압록유원지는 아니고,

압록유원지에서 나와서 순천 방향으로 가는 길에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 섰던 곳인데

정확한 장소는 기억나지 않아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