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남해 가볼만한 곳! 서면해안도로와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다랭이논)

laumdaum 2021. 4. 16. 13:17

남해 가볼만한 곳! 서면해안도로와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 (다랭이논)

남해 서면해안도로 유포마을 공원과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 (다랭이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요즘따라 부쩍 남해안 여행을 가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년 10월에 다녀왔던 남해 여행이 생각이 자주 나서

오늘은 그 때의 추억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바다 여행을 다닐 때,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특히, 남해안 해안도로는 섬이 많고 눈에 담기 좋은 풍경들이 많아서

드라이브 코스로 너무 좋습니다.

 

 

 

경남 남해군 서면 유포마을 물레방아 공원

 

남해안 해안도로 중에서도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군의 해안도로가 특히 최고 절경으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에

 남해안 시군 중에서 남해군의 해안도로가 4곳이나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남해군의 노량대교로부터 가천마을 다랑이논이 있는 남면해안도로까지 여행해보자 합니다.  

 

 

남해군의 노량대교로부터 가천 다랑이논까지

 

광양시쪽에서 노량대교를 거쳐 남해에 들어서면 19번 국도가 나옵니다. 

19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보면 77번 국도인 남해서면해안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노량대교로부터 20분 정도 드라이브를 해서 가면,

남해 서면 유포마을에 들어서기 직전, 유포교라는 곳을 지나게 됩니다. 

(유포교 : 경남 남해군 서면 노구리)

 

 

작은 공원으로 조성된 곳이라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곳인데,

저는 운이 좋게도 이렇게 아름다운 다리가 눈에 띄어서 차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좋은 날이어서인지 사진에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약간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다리인데요.

웬지 이 다리를 건너면 뭔가 현실과는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은 개울가에 놓여진 이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면 작고 아담한 유포마을 공원이 있습니다.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서, 오고 가는 사람들이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오래전 이곳에 물레방아가 있었다는 주민들의 얘기를 듣고 물레방아를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나무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작은 폭포와 물레방아가 어우려져 장관을 이룹니다. 

 

 

폭포수가 정말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휴식을 끝낸 후, 이 다리를 다시 건너오니 현실 세계로 돌아온 기분이 듭니다.

다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출발해 봅니다.^^ 

 

남해의 평화로운 시골 풍경입니다.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는 묘미는 이렇게 차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이겠죠. ^^

 

 

유포마을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30분 정도를 운전해오면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이 나옵니다.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제15호라고 합니다. 

 

가천마을 다랑이 논 :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777번지

 

 

 

 

다랭이마을, 다랭이논으로도 알려진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 논'은 

선조들이 산간지역에서 벼농사를 짓기 위해 산비탈을 깍아 만들었으며, 

 인간의 삶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형성된 곳이라고 합니다.  

 

 

설흔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향한 산비탈 급경사지에

곡선형태의 100여 층의 논이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높은 산과 전면의 넓게 트인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농촌문화경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고 있으니, 정말 선조들의 노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산비탈에 경작지를 만드는 것도 어렸웠을텐데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곡선 형태로 

예술적으로도 멋지게 만들어 놓았으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면서도 전통적으로 가치가 높은 곳이 계속 잘 보존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해 주었으면 합니다. 

 

 

다랑이논 근처의 마을입니다.

지붕에 그려진 꽃 그림이 넘 예뻐서 사진으로 남겨 보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남해를 비롯한 남해안 여행은 

굳이 유명한 관광지나 목적지를 정해놓지 않고 해안도로만 따라서 여행을 해도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목적지 없이 차 한대만 끌고 여행 떠나고 싶을 때, 이렇게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