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시칠리아_타오르미나_지중해 이오니아해의 진주 이졸라벨라(Isola Bella)
[랜선 여행] 이탈리아 시칠리아_타오르미나_지중해 이오니아해의 진주 이솔라벨라(Isola Bella)
지중해의 가장 큰 섬으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에트나 화산이 있는 이탈리아의 섬 시칠리아!
그 시칠리아섬 동부에 위치한 유명한 휴양지 '타오르미나(Taormina)'는
프랑스 영화 그랑블루(Le Grand Bleu)의 촬영지이며,
2017년 G7 정상회의가 개최되어 트럼프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방문한 곳입니다.
시칠리아에서도 고급 여름 휴양지로 알려진 타오르미나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아름다운 해변 이졸라벨라(Isola Bella)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시칠리아 여행의 시작은 카타니아(Catania)였습니다.
카타니아는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시칠리아섬 서쪽해안에 위치한 팔레르모 다음으로 큰 도시입니다.
솔직히, 카타니아는 그렇게 기억에 남는 장소가 없어요.
시칠리아섬에는 카타니아와 팔레르모에 공항이 있어서 둘 중에 하나를 골랐던 것 같아요.
관광 목적으로 볼거리가 많은 도시가 아니었고,
하필 제가 묶은 숙소가 있는 주변 거리가 넘 지저분하고 시끄러워서였는지
카타니아에 대한 좋은 기억이 남아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카타니아 근교 도시인 타오르미나(Taormina)에 가면
같은 섬에 있는 곳인가 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타오르미나에 가서야 왜 시칠리아가 유명한 섬인지 이해하게 되었으니까요^^
타오르미나를 가기 위해서는 계속 산 위로 올라가야 했어요.
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그렇게 한없이 산 위로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해요.
이오니아 해안선을 따라 절벽 위에 세운 도시답게
이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드넓은 이오니아해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호텔인지 개인 저택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아름다운 해변이 보이는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다니!
그냥 부럽기만 하네요 ㅠㅠ
버스에서 내려 조금 더 걸어 올라가야 했어요...
가는 도중 길 옆을 내려다보니 이렇게 예쁜 꽃으로 뒤덮인 카페가 있는 거예요!
5월에 방문했었는데, 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그런 낭만적인 곳이었습니다.
타오르미나에 도착하니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많았고 특이한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특이하고 기발한 벽 장식도 있네요 ㅋㅋㅋㅋ
타오르미나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약간 동화속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높은 고지대에 세워진 도시라서 도시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타오르미나 시내를 둘러본 후, 이번 여행의 하이라트! '이졸라벨라' 해변을 보기 위해 이동했어요.
이졸라벨라 해변까지 내려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이런 계단이 끝없이 있었던 거 같아요.
걷느라 힘들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풍경이 너무 이뻐서 천천히 즐기며 내려가다 보니 어느 덧!
이런 어마어마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진으로는 실제의 감동이 다 전해지지 않는 거 같아 아쉽지만 ㅠㅠ
여튼 그 당시엔 감탄사를 연발하며 내려다 봤던 기억이 있어요.
'이졸라 벨라'는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섬'이라고 합니다.
역시 이름에 걸맞는 이름값을 하는 아름다운 해변이었어요!!
이 시국에 직접 가보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눈으로만 즐길 수 밖에 없지만,
이 짧은 순간만이라도 실제 그 곳에 가 있었던 느낌을 조금이라도 받으셨길 바랍니다.^^